청년도약계좌 총정리 해드립니다!

 

매년 청년들의 목돈 만들기를 지원하는 정부의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청년 희망적금이 출시되며 많은 청년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올해 역시 윤석열 정부가 청년 정책의 핵심 공약을로 내걸었던 청년지원제도가 6월에 시작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관심이 큰 만큼 기존 청년지원제도의 중복적용이 가능한지부터 여러가지 궁금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곧 시작될 청년도약계좌에 대해 알아보고 목돈 마련을 위한 필수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청년도약계좌란?

청년도약계좌는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만 19~34세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윤석렬정부의 정책형 금융상품입니다. 

현 정부의 청년 지원 핵심공약 중 하나로, 올해 6월 출시가 예정되어있습니다. 

기본 골자는 월 최대 70만원을 5년간 납입할 시 정부 기여금까지 포함하여 최대 5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 

소득에 따라 납입금액이 조정이 가능하고 매칭기여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각자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은 차이가 있습니다. 예상 금리나 비과세 혜택(15.4%)를 감안하면 일반 적금상품보다 훨씬 이득인 상품이니 신청자격이 된다면 반드시 가입해야할 상품입니다. 올해 청년도약계좌 지원 예산은 3,678억원으로 한정된 예산에서 시행되는 만큼 한발 앞서 준비하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2. 신청 조건은 어떻게? (나이&소득)

나이는 만 19세~34세 청년이며, 군복무자의 경우 군복무 기간은 연장하여 적용됩니다. 

소득은 가구 소득 중위 180%이하이며 개인 소득은 총 급여 기준 7,5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전 정부의 청년 희망적금은 가구소득까지는 따지지 않았는데 이번 청년도약계좌는 가구소득까지 자격 요건에 넣어 금수저들은 배제하고 있습니다. 가구 소득 180% 이하는 1인가구 기준으로 3,740,206원이며 2인 가구 기준으로는 6,221,079원 이하면 충족합니다. 세전 금액이긴 하지만 중소기업 청년의 연봉을 예상해보면 그나마 여유로운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파트타임도 가능하며 국세청에 신고 된 공식적인 소득이 있어야만 가입이 가능하며, 단 직전 3개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육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해당 계좌에 가입할 수 없습니다. 

 

조건에서 조금 까탈스로운 부분은 가입유지심사입니다. 

신청 도건이 되어 가입을했더라도, 1년 주기로 유지심사를 받습니다. 1년을 주기로 개인소득을 현행화하여 기여금 지급 여부와 규모를 조정받게 되는데요, 1년 사이에 소득이 늘어나면 지원금의 규모가 적어집니다. 만약 연봉을 높여 이직을 고려하게 되는 경우 지원금액의 변동이 예상됩니다. 계산을 해봐야겠지만 지원금을 받고자 소득을 유지하는 건 안되겠지요.

 

3. 지급 금액 및 지급 방법은? 

정부가 지원하는 기여금은 개인 소득이 낮을 수록 많은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월 납입 한도는 70만원 이지만 개인 소득이 낮으면 월 납입금을 낮춰도 지원금은 모두 수령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소득이 2400만원~3600만원인 경우 월 50만원만 납부해도 기여금의 최대 한도인 월 2.3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돈을 최대한 수령할 수 있으니 무리해서 돈을 모을 필요는 없겠습니다. 소득별 지원금 지급 내용은 아래 표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6000만원~7500만원은 지원금은 없고 비과세 혜택만 있습니다. 비과세만 해도 무시못할 금액입니다. 

 

지급 방식은 가급적 자주 지급되도록 매월 지급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월 최대지원금을 받는다고 하면 2만 4천원을 60개월간 받아 144만원입니다. 이전 정부의 청년희망적금은 2년 만기 시 한번에 최대 36만원을 지급해주는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금융상품이 그러하듯 중도 해지 시에는 예정 된 혜택을 그대로 받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5년이란 긴 시간동안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해지하는 시점까지라도 누적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해지사유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중 생애최초 주택구입도 특별사유로 인정해주니 다행입니다. 

 

1. 가입자의 사망 또는 해외이주

2. 가입자의 퇴직 또는 사업장의 폐업

3. 천재지변

4. 장기치료가 필요한 질벙

5. 생애최초 주택구입

 

 

4. 금리는 얼마나?

현재 금리는 미정입니다. 

가입 후 최소 3년간은 고정금리이고 이후 2년간은 변동금리가 적용됩니다. 변동금리의 경우 해당 시점의 기준금리에 가산금을 더하는 방향으로 계획 중이라고 하지만 현재 금리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3년 뒤면 기존 금리보다 낮아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내놓은 계획은 3년을 초과하여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상품 및 저소득층에게 0.5% 우대금리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금리는 단리로 계산됩니다. 

 

5. 신청 방법

가입시기는 2023년 6월 가입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신청이 가능합니다. 2주간 신청을 받고 2~3주내 심사 완료 후 결과를 통보해줍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개인소득과 가구소득이 지원대상자격 기준이므로 소득확인 절차가 필요하며 군필자의 경우는 군대경력 인증서류를 준비해야합니다. 

취급 기관이 확정되면 해당 기관들의 앱을 사용해서 비대면 가입이 가능하도록 추진중이며 복잡한 서류 준비할 필요 없이 시중 금융상품처럼 본인인증 절차만 거처 가입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가입기관은 일정 요건을 갖춘 금융회사 등 청년도약계좌 취급을 희망하는 기관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많은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중장기 적금상품인 만큼 안정적인 자산규모(5조원), 일정 규모 이상의 전산인프라를 갖춘 기관을 선별할 예정입니다.